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아이폰4S에 대한 (특허 소송)을 검토 중"이라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10월 4일 재미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이폰5가 될지 아이폰4S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신제품을 출시하면 법적 소송을 검토하겠다고 했던 것 뿐"이라며 "재미있는 일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애플은 시장의 관측을 깨고 아이폰5 대신 아이폰4에서 성능이 약간 개선된 아이폰4S만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아이패드와 같은 A5칩을 채택해 최대 2배 빨라진 중앙처리장치(CPU)와 7배 빠른 그래픽 성능을 지원한다. 아이폰4에서 업그레이드된 800만 화소 카메라도 제공한다.

다만 한국은 1,2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12월께 추가로 공급되는 70개국 안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