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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바닥이 안보인다…코스피 전저점 지지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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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단기 반등 이후 재차 하락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저점 테스트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기술적 분석상 지난달 26일 기록한 전저점(1644.11) 부근에서 코스피지수가 높은 하방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63포인트(1.33%) 떨어진 1683.56을 기록 중이다.

    4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졌지만 코스피지수는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시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물 부담 등으로 이내 하락 전환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한 후 재차 낙폭을 키웠다.

    김정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불안한 투자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증시는 전저점 테스트에 다시 나서고 있다"며 "1차 지지선은 전저점인 1644 내외로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 1644∼1800 구간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전저점을 이탈할 경우 심리적 지지선인 1600선이 2차 지지선으로 버텨줄 것이란 관측이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전 저점대에서 강한 지지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이탈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지속적인 하락 보다는 단기 저점대를 형성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형성된 코스피지수 박스권 하단의 지지대가 하방에 놓여있고, 유럽 증시도 점차 단기 저점대를 높이는 모습이어서 코스피지수가 추세적인 하락을 진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주 코스피지수 주봉상 20주 이동평균선이 60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며 "데드크로스가 통상 추세 하락 신호라고 알려져 있지만 지금과 같이 이평선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선 단기 저점대를 형성하고 반등하면서 이평선이 수렴된 후에 본격적으로 낙폭을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위한 각국 정부의 정책 공조가 보다 속도를 내면서 투자심리가 안정된다면 증시가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후 증시 움직임을 나타내는 기술적 지표인 'MACD오실레이터'와 증시가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 나타내는 '스토캐스틱' 등의 기술적 지표가 주간 기준으로 완만히 개선되고 있다"며 "현재는 시장 추세가 꺾이기 보다는 바닥을 다져가는 구간으로 각종 회의를 통해 유럽 재정위기 관련 투자심리 개선 모멘텀을 마련하면 안도랠리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대외변수에 따른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지만 일시적으로나마 해결되는 모습이 나타날 경우 강한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관심업종으론 정보기술(IT)을 비롯해 운수장비, 음식료, 의약품, 기계 등이 꼽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하락 압력이 강하지만 중기 하락 추세선에서 공방 중인 전기전자 업종지수와 중기 하락 추세선 돌파에 실패했지만 하방 경직성이 비교적 강한 운송장비 업종지수의 경우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음식료, 의약품, 기계, 운수장비(자동차), 금융(보험) 등 낙폭과대 업종, 단기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IT업종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며 "이들 업종의 경우 단기적으로 조정 시 매수전략을 권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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