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참가자들이 특히 부진했다.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는 이날 수익률이 17.89%포인트 급락했다. 누적수익률도 70%대에서 53.74%로 뒷걸음질쳤다.
안 대리가 전날 장 마감 전 매수했던 화학주들이 반등하지 못하고 이틀째 급락하면서 수익률을 크게 떨어뜨렸다.
카프로(-13.44%)에서 1700만원의 평가손실을 입었고, 호남석유(-7.65%)는 장중 전량 매도해 120만원의 손실을 확정지었다.
대회 2위를 기록중인 이영주 대신증권 관악지점 지점장도 이날 수익률이 8.73%포인트 하락해 누적수익률은 29.14%로 떨어졌다.
이 지점장 역시 호남석유 투자로 340만원 손실을 입었으며, 현대위아(-14.77%)에서도 430만원을 손해봤다.
이 지점장은 "점심 때 일부 종목들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매도할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면서 "외국인이나 연기금까지 '팔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스피 1650선이 깨진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투심이 악화되면 개인의 투매로 이어질 수 있어 시장이 기로에 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 밖에 나용수 동양종합금융증권 영업부 지점장(-5.42%포인트),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2.43%포인트), 오기철 교보증권 양평동지점 차장(-0.14%포인트),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0.96%포인트) 등 모든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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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