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작가 손정희 씨(37)의 개인전이 서울 평창동 갤러리 세줄에서 열리고 있다. 손씨는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의 부인이자 외무부 장관을 지낸 김동조 옹의 외손녀다.

'어저스트먼츠(ADJUSTMENTS)'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여신의 저주로 거미 여인이 된 아라크네의 이야기를 도예 설치작업으로 풀어낸 근작 10여점을 출품했다.

손으로 흙을 빚어 인체 형상을 만들고 유약을 바른 뒤 가마에서 세 차례 이상 구워낸 작품들이다. 오는 31일까지.(02)391-9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