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준비된 100세,행복한 100세’라는 슬로건이 정부가 주최한 ‘인생 100세 사회’ 홍보 슬로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7951건의 슬로건을 참신성 명확성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9건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최우수상에는 ‘준비 착착 인생 100세,행복 솔솔 노후생활’‘준비하는 당신이 더 행복한 인생 100세를 꽃피웁니다’‘인생 100세,준비하면 OK!,방심하면 KO!’ 등 3건이 뽑혔다.‘행복채움 100세 인생,희망채움 대한민국’ 등 5건은 우수상에 선정됐고 ‘당신의 준비된 100세! 100점짜리 인생입니다.’ 등 10건은 입선했다.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600명이 응시했다.30대가 33.5%로 가장 많았고,20대(27.8%) 40대(20.0%) 50대(8.6%) 10대 이하(6.1%) 등 순이었다.7951건의 슬로건에는 ‘준비’라는 용어가 2500번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다.행복(1900번) 건강(1100번) 노후(800번)도 많이 등장했다.

공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참가자의 80.6%는 100세 인생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참가자의 67.0%는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100세 사회에서는 건강(55.4%) 가족(11.7%) 일자리(10.7%) 자산(10.4%) 등 순으로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 열린 시상식에서 “100세 사회는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로서 제2, 제3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기회를 우리에게 줄 것”이라며 “제2,제3의 인생이 행복과 축복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이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