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대구ㆍ광주ㆍ부산 찍고…여수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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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돌며 민심 달래기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전라남도 여수를 찾았다. 전라선 복선 전철 개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이 대통령은 여수에 간 김에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를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지역 인사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최근 들어 이 대통령의 지방행이 부쩍 늘었다. 지난 8월11일(성서공단 방문)과 27일(세계육상선수권대회)엔 대구,9월8일과 29일엔 각각 광주(지역발전주간 행사)와 부산(영화의 전당 개관식)을 다녀왔다. 최근 두 달 동안 주요 지방도시 4곳을 돈 것이다. 이 대통령이 지방 행보를 늘린 것은 요즘 정치 상황과 무관치 않다.
서울시장 선거와 측근비리 의혹 등 어수선한 정국에 휘둘리지 않고 '일하는 대통령'의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현장을 자주 찾는다는 것이다. 또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피폐해진 지방 민심을 직접 보듬겠다는 뜻도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에 "사실 (내가) 역대 대통령 중 호남 방문을 가장 많이 한 사람 중 하나다. 내가 다 조사해 봤다"며 "나는 대통령은 어느 지역만 대표하는 대통령이 아니라는 투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최근 들어 이 대통령의 지방행이 부쩍 늘었다. 지난 8월11일(성서공단 방문)과 27일(세계육상선수권대회)엔 대구,9월8일과 29일엔 각각 광주(지역발전주간 행사)와 부산(영화의 전당 개관식)을 다녀왔다. 최근 두 달 동안 주요 지방도시 4곳을 돈 것이다. 이 대통령이 지방 행보를 늘린 것은 요즘 정치 상황과 무관치 않다.
서울시장 선거와 측근비리 의혹 등 어수선한 정국에 휘둘리지 않고 '일하는 대통령'의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현장을 자주 찾는다는 것이다. 또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피폐해진 지방 민심을 직접 보듬겠다는 뜻도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에 "사실 (내가) 역대 대통령 중 호남 방문을 가장 많이 한 사람 중 하나다. 내가 다 조사해 봤다"며 "나는 대통령은 어느 지역만 대표하는 대통령이 아니라는 투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