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은행위기 진정 신호…PIG 디폴트 선반영"-동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양종금증권은 6일 유럽 은행위기가 진정될 것이란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는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부각되거나 유럽 주요국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유럽은행들의 자본손실 문제도 동반해서 부각된다"며 "하지만 최근 유럽은행 업종의 주가는 급락 과정에서 그리스뿐 아니라 포르투갈, 아일랜드의 디폴트 우려까지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PIIGS(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의 자본손실 반영 정도를 추정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를 해보면, 당시 유럽은행의 자본손실 대비 시가총액 감소분 비율은 3.5배 정도라는 것.
현재 유럽은행들의 자본손실 추정액 대비 시가총액 감소분은 이미 이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정책 실행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어 지수가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유럽은행 업종의 리스크를 보여주는 주요 금융기관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이 고점 대비 0.25% 하락했다는 점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증시는 추가적인 하락 보다는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는 IT(정보기술)와 자동차 업종 등과 같은 수출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IT 업종의 경우 3분기와 4분기의 순이익 추정치가 저점을 형성하고 반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부각되거나 유럽 주요국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유럽은행들의 자본손실 문제도 동반해서 부각된다"며 "하지만 최근 유럽은행 업종의 주가는 급락 과정에서 그리스뿐 아니라 포르투갈, 아일랜드의 디폴트 우려까지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PIIGS(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의 자본손실 반영 정도를 추정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를 해보면, 당시 유럽은행의 자본손실 대비 시가총액 감소분 비율은 3.5배 정도라는 것.
현재 유럽은행들의 자본손실 추정액 대비 시가총액 감소분은 이미 이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정책 실행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어 지수가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유럽은행 업종의 리스크를 보여주는 주요 금융기관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이 고점 대비 0.25% 하락했다는 점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증시는 추가적인 하락 보다는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는 IT(정보기술)와 자동차 업종 등과 같은 수출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IT 업종의 경우 3분기와 4분기의 순이익 추정치가 저점을 형성하고 반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