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6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훈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9%와 4.2% 증가한 1197억원과 1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3분기 기준 누적가입자수는 18.1% 증가한 316만명으로, 이 중 위성방송과 IPTV 결합상품인 OTS 누적가입자수는 109만명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3분기 가입자 유치 실적이 예상보다 소폭 둔화될 전망이나 지난 5월 이후 OTS를 중심으로 신규가입자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전체 가입자에서 OTS가 차지하는 비중은 34.5%로 2009년 4분기 출시 이후 비중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측면의 단기적 접근보다는 2013년 이후 가입자 증가속도가 감소되면서 나타나는 영업레버리지 확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내년까지는 가입자수 증대를 위한 비용증가가 수반될 것이며, 2013년부터 발생할 급격한 이익상승 국면을 감안하면 장기가치의 현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