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10·26 재보선을 앞두고 24시간 단속체제를 가동한 경찰이 선거사범 10명을 조사 중이다.경찰청은 선거 관련법을 위반한 혐의로 10명을 내사·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8월27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한 인터넷 정치토론 사이트에 27차례에 걸쳐 특정 정당의 서울시장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피의자를 수사 중이다.충북 소재 모 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선거사무소를 설치해 놓고 관내 각종 행사에 참여,지지를 호소하고 식사를 접대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시장 예비후보자를 내사 중이다.

경찰은 그동안 서울시장과 기초단체장·광역의원 각 11명,기초의원 19명을 선출하는 선거구 관할 경찰서를 중심으로 선거사범수사상황실을 운영,24시간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당초 3∼5명 선이던 수사상황실 인원도 5∼7명으로 증원했다.경찰은 인터넷 검색반을 보강하고 사이버 부정선거를 감시,첩보수집 기능을 강화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