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화이버를 제조하는 샤인은 6일 고용량 및 형상변화가 자유로운 유연한(flexible) 2차전지를 제조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샤인은 "그 동안 휴대용 전자기기 및 전기자동차 등 전지를 필요로 하는 업계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2차전지에 대한 요구가 계속 있어 왔다"며 "이러한 전지 개발은 다양한 응용분야로의 확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허는 금속판형태의 전극체와는 다른 메탈화이버 소재를 이용해 2차전지의 양극 또는 음극을 제조해 기존 전지보다 고용량 및 고출력 특성을 나타내며 실 형태 또는 직조공정을 통한 천 형태 등 형상변화가 자유로운 게 특징이라고 샤인 측은 강조했다.

샤인은 "이번 특허가 등록됨으로써 앞으로 이를 활용해 휴대용 전자기기, 다양한 모양의 정보기술(IT) 기기뿐 아니라 대용량 고출력을 요구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 및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최근 시장의 요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2차전지 제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