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업종이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삼성그룹주와 LG그룹주들이 초강세다.

6일 오후 2시 6분 현재 전기전자업종짓는 전날보다 5.67% 오르는 급등세다.

종목별로는 삼성그룹주 가운데 삼성전기삼성SDI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제일모직, 삼성테크윈, 삼성전자 등 IT관련주들이 4~13%대 급등세다. LG그룹주 중에는 LG이노텍이 13% 이상 급등하는 것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LG전자가 8~10% 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전기전자업종을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

애플의 공동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국내 IT주들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와 한미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의 자본 재확충 공감대 형성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 등으로 시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삼성그룹과 LG그룹주 가운데 비IT종목들도 강세다.

삼성중공업, 삼성정밀화학, 삼성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이 3~11% 급등하고 있고 LG, LG화학, LG상사, LG유플러스 등도 3~10%대 강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