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57)가 할리우드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여성으로 등극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발표한 '미 연예계 최고 소득 여성 10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윈프리는 지난해 5월부터 올 5월까지 2억9000만달러(약 3440억원)를 벌어들였다. 윈프리가 벌어들인 소득의 대부분은 지난 5월 종영한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비롯됐다

포브스는 이에 대해 "윈프리가 계속 1위 자리를 지키려면 그녀가 설립한 케이블방송 OWN(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2위는 5500만달러(약 656억원)의 수입을 기록한 가수 레이디가가 차지했다. 'SNS 마케팅 교과서'로 불리우는 레이디 가가는 트위터 팔로어만 10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새 앨범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 공식 발매에 앞서 페이스북 소셜게임 '팜빌'을 통해 수록곡 전체를 먼저 공개하기도 했다. '본 디스 웨이'는 발매 첫 주에 100만장이나 팔려나갔다.

3위는 미국의 유명 배우 겸 요리연구가인 베서니 프랭클로 조사됐다. 프랭클은 TV 쇼를 활용해 자신이 만든 식품 브랜드 '스키니걸 마가리타' 적극적으로 알리며 브랜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최근에는 이 브랜드를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인 포춘 브랜드에 1억달러에 팔며 사업가로서 다부진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모델 지젤 번천과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코미디언 엘런 드제너러스, 판사 주디 셰인들린이 각각 4500만달러(약 536억원)를 챙겨 나란히 4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