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선 가운데 대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6일 오전 2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66.64포인트(4.11%) 뛴 1689.61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소형주 업종지수의 경우 2.09%, 중형주 업종지수는 1.02% 상승에 그쳐 코스피지수(4.03%) 상승률에 못 미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애플의 공동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에 정보기술(IT)주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기삼성SDI가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삼성전자도 3%대 오름세다.

전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의 자본 확충 공감대 형성과 미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에 대해 각각 1732억원, 429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750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