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ㆍGM 신용등급 전망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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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노사협상 타결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업계 '빅3'의 신용등급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과 노사협상 타결 등으로 경영환경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AP통신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드자동차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지난주에 GM의 신용등급을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무디스가 두 회사의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하게 된 것은 이들이 전미자동차노조(UAW)와 단체협상안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드는 지난 4일 UAW와 고용 증대,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새로운 단체협상안을 체결했다. GM도 지난주 비슷한 내용의 단체협상안에 합의했다. 포드는 단협과 함께 약 1만2000명의 신규 고용과 160억달러 규모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무디스 관계자는 "단협을 통해 노사 관련 위험을 낮춘 것이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신용등급 조정이 이뤄지면 두 회사에 대한 투자전망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포드는 무디스로부터 기업 신용등급과 채권 등급을 각각 투기등급인 'Ba2'와 'Ba3'로 부여받고 있다. 무디스는 GM의 기업 신용등급과 채권 등급도 투자등급에서 제외한 상태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오는 19일까지 현 단체협약을 연장하기로 하고 UAW와 협상 중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AP통신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드자동차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지난주에 GM의 신용등급을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무디스가 두 회사의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하게 된 것은 이들이 전미자동차노조(UAW)와 단체협상안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드는 지난 4일 UAW와 고용 증대,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새로운 단체협상안을 체결했다. GM도 지난주 비슷한 내용의 단체협상안에 합의했다. 포드는 단협과 함께 약 1만2000명의 신규 고용과 160억달러 규모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무디스 관계자는 "단협을 통해 노사 관련 위험을 낮춘 것이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신용등급 조정이 이뤄지면 두 회사에 대한 투자전망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포드는 무디스로부터 기업 신용등급과 채권 등급을 각각 투기등급인 'Ba2'와 'Ba3'로 부여받고 있다. 무디스는 GM의 기업 신용등급과 채권 등급도 투자등급에서 제외한 상태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오는 19일까지 현 단체협약을 연장하기로 하고 UAW와 협상 중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