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은 아날로그반도체 전문기업인 미국 다이오드사에 소비자 가전용 데이터 컨버터를 위탁생산(파운드리)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6일 발표했다. 데이터 컨버터는 각종 아날로그 신호를 중앙처리장치(CPU)가 인식할 수 있는 디지털 신호로 바꾼 뒤 그 신호를 다시 소비자가 인지할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주는 반도체 가운데 하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연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에 참여할 대학과 'K-수출전사 아카데미'를 운영할 기관을 모집한다.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맞춤형 교육, 인턴십·현장실습 등 기회를 제공해 중소기업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10개 대학을 선정해 운영한다. K-수출전사 아카데미는 해외 현지 이해도가 높은 외국인 유학생을 중소기업 수출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무역실무 등 수출분야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수출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1개 운영기관을 선정해 주요 권역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구체적인 사업공고 내용은 오는 31일부터 중기부 누리집과 중진공 누리집, 외국인 유학생 전용 취업매칭 플랫폼 'K-WORK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은 오는 31일부터 2월 24일까지, K-수출전사 아카데미는 오는 31일부터 2월 28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김우중 지역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활용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이라며 "역량과 의지가 있는 대학, 기관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중기부는 유학생 채용 관련 '전문인력 비자(E-7-1)' 고용추천, 외국인 유학생 외에 '비전문인력(E-9)을 숙련기능인력(E-7-4)으로 전환하는 비자' 추천에 대한 신청·접수도 공고한다.비자 추천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31일부터 중기부 누리집과 중진공 누리집, 외국인 유학생 전용 취업매칭 플랫
중국의 AI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가성비'를 앞세운 AI 모델로 미국 오픈AI의 챗GPT의 아성을 흔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주도해온 AI생태계가 '스푸트니크 모먼트'에 도달했다"는 평가도 일각에서 나왔다. CNBC는 24일(현지시간) 딥시크가 성능이 뛰어난 AI 모델을 출시하면서 실리콘밸리에 공포가 퍼졌다고 소개했다. 벤처비트도 딥시크가 지난 며칠 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많이 논의된 회사라고 전했다. 딥시크는 최근 오픈AI의 'o1' 모델과 경쟁하는 추론 모델 ‘R1’ 시리즈를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R1과 R1-제로는 ‘딥시크-V3’를 미세조정한 모델이다. 각각 6710억개의 매개변수를 포함하고 있다.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전체 매개변수 중 약 340억개만 활성화하도록 설계돼 비용 대비 효율이 높다. 뉴욕타임스(NYT)가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V3 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557만6000달러(약 78억8000만원)다. 엔비디아의 'H800 GPU'를 시간당 2달러에 2개월 동안 빌린 비용이다. NYT는 오픈AI와 구글 등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업보다 첨단 칩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챗봇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오픈AI를 공동창업한 안드레이 카르파티는 지난달 26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딥시크의 기술 보고서를 읽고 훌륭하고 상세하다는 평가와 함께 '농담 같은 예산'으로 선도적 LLM 출시를 쉬운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언급했다.알렉산더 왕 스케일 AI CEO는 중국이 미국을 앞질렀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우리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딥시크의 모델은 가장 성능이 뛰어나거나 미국 최고 모델과 거의 비슷한 수
이번 주(27~31일) 뉴욕 증시의 최대 이벤트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28~29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난 금리를 즉시 내리라고 요구할 것이고 마찬가지로 전 세계에서 금리가 내려야 한다. 우리를 따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Fed에 대해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한 것이다.하지만 월가에선 Fed가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Fed의 목표치인 2%로 내려오지 않은데다,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다.미rnr 노동부는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작년 7월(2.9%)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관세 부과를 시작하면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금리동결 확률은 97.9% 수준이다.30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이 발표된다. 마지막 거래일인 31일은 12월 개인소비지출(PCE),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예정돼 있다.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28일에는 보잉과 제너럴모터스(GM), 스타벅스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29일에는 테슬라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준비돼 있다. 30일에는 애플과 인텔, 비자, 마스터카드, UPS가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