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에이치마저…中기업 올해만 네 번째 상장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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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심 통과 뒤 중도 하차
차이나 디스카운트에 주식시장 침체까지 겹치자 중국 기업 이비에이치인더스트리가 한국 증시 상장을 포기하기로 했다. 올 들어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상장을 포기한 중국 기업은 4개로 늘어났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6위 스판덱스 제조업체 이비에이치인더스트리는 국내 상장 계획을 접었다. 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상장기한은 12월8일로 기간이 남았지만 사실상 무산됐다"며 "상장을 다시 준비할 가능성도 현재로선 작다"고 말했다.
이비에이치인더스트리는 지난 6월9일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이후 아직까지 증권신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2000~2300원으로 국내에 원주를 상장,400억~460억원의 자금을 모을 계획이었다.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중도 하차한 중국 기업으로는 올 들어 네 번째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중국대제국제유한공사가 지난해 12월23일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상장을 포기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썬마트홀딩스(심사통과일 2010년 12월16일)와 컴바인윌홀딩스(3월24일)가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6개월 내 상장을 완료하지 못하면 1년 이상 걸리는 상장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이번 철회는 8월 이후 주식시장이 급격히 침체돼 기업들이 상장을 하더라도 제값을 받기 힘들어진 데다 중국고섬의 회계 불투명 문제로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무너진 게 원인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6위 스판덱스 제조업체 이비에이치인더스트리는 국내 상장 계획을 접었다. 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상장기한은 12월8일로 기간이 남았지만 사실상 무산됐다"며 "상장을 다시 준비할 가능성도 현재로선 작다"고 말했다.
이비에이치인더스트리는 지난 6월9일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이후 아직까지 증권신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2000~2300원으로 국내에 원주를 상장,400억~460억원의 자금을 모을 계획이었다.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중도 하차한 중국 기업으로는 올 들어 네 번째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중국대제국제유한공사가 지난해 12월23일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상장을 포기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썬마트홀딩스(심사통과일 2010년 12월16일)와 컴바인윌홀딩스(3월24일)가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6개월 내 상장을 완료하지 못하면 1년 이상 걸리는 상장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이번 철회는 8월 이후 주식시장이 급격히 침체돼 기업들이 상장을 하더라도 제값을 받기 힘들어진 데다 중국고섬의 회계 불투명 문제로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무너진 게 원인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