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개 지부 의장 '출동'…127개社 대표에 맞춤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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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ㆍ창업대전 수출 상담회
"베트남은 자전거를 잘 타지 않는 나라라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신 오토바이를 많이 타니 제품을 개조해 보면 어떨까요. "
6일 서울 대치동 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대한민국 벤처 · 창업대전의 인케(INKE) 수출상담회장,김동영 호찌민 지부 의장은 한 업체가 가져온 자전거 바퀴용 LED 광고판에 대한 조언에 여념이 없었다. 상담을 마친 김 의장은 "오늘만 선식제조업체 등 10개 기업을 만나 수출의 밑그림을 그렸다"며 뿌듯해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전 세계 인케 53개 지부 의장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127개 기업 대표들을 일일이 만나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풍부한 현지 경험을 가진 의장들은 제품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현지 성공 가능성을 검증하는 모습이었다. 시장 포지셔닝이나 브랜드 라이선싱은 물론,현지 재미팅을 약속하는 대화도 여럿 오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지부의 오동희 의장은 "상담을 진행한 디지털병원수출조합과 향후 현지 병원 미팅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35년 동안 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길을 터줄 것"이라고 했다.
5년째 상담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조규득 이로닉스 대표는 "인케의 도움으로 4년 전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개척해 지금껏 거래를 해오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마케팅 능력과 네트워크 부족이 고질적 문제인데 인케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옆 전시장의 제품전시회에는 유망 창업초기기업들이 나와 활발한 사업 교류를 벌였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6일 서울 대치동 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대한민국 벤처 · 창업대전의 인케(INKE) 수출상담회장,김동영 호찌민 지부 의장은 한 업체가 가져온 자전거 바퀴용 LED 광고판에 대한 조언에 여념이 없었다. 상담을 마친 김 의장은 "오늘만 선식제조업체 등 10개 기업을 만나 수출의 밑그림을 그렸다"며 뿌듯해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전 세계 인케 53개 지부 의장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127개 기업 대표들을 일일이 만나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풍부한 현지 경험을 가진 의장들은 제품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현지 성공 가능성을 검증하는 모습이었다. 시장 포지셔닝이나 브랜드 라이선싱은 물론,현지 재미팅을 약속하는 대화도 여럿 오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지부의 오동희 의장은 "상담을 진행한 디지털병원수출조합과 향후 현지 병원 미팅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35년 동안 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길을 터줄 것"이라고 했다.
5년째 상담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조규득 이로닉스 대표는 "인케의 도움으로 4년 전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개척해 지금껏 거래를 해오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마케팅 능력과 네트워크 부족이 고질적 문제인데 인케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옆 전시장의 제품전시회에는 유망 창업초기기업들이 나와 활발한 사업 교류를 벌였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