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되면…GM "한국부품 3억弗 더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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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美 자동차 빅3 조사
GM 등 미국 자동차 '빅3' 업체들이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발효 후 한국산 부품 구매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KOTRA의 '한 · 미 FTA 발효 이후 미국 주요 자동차 부품 바이어 수입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GM,포드,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제조업체와 델파이,아이신 등 5개 대형 자동차 부품 바이어들은 최근 KOTRA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GM은 FTA 발효 이후 한국산 부품 구매규모를 현재 7억달러에서 10억달러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효과적인 부품 조달을 위해 본사 글로벌 구매팀 직원 일부를 GM코리아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드도 그동안 한국산 자동차 부품 도입에 폐쇄적이었던 정책을 바꿔 한국산 부품 구매를 늘릴 예정이다. 포드사 소싱 담당자는 한국산 부품의 북미 수입액이 향후 10년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라이슬러는 친환경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한국산 부품 구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납품업체 수를 현재 70개에서 2013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으로 조사됐다.
도요타 북미 생산공장에 주로 납품하는 아이신은 FTA 발효 이후 상황을 모니터링해가면서 구체적인 구매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윤재천 KOTRA 지역조사처 처장은 "미국 자동차 부품 바이어들이 원가절감을 위한 아웃소싱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FTA까지 발효된다면 한국산 부품의 대미 수출은 최적의 환경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6일 KOTRA의 '한 · 미 FTA 발효 이후 미국 주요 자동차 부품 바이어 수입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GM,포드,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제조업체와 델파이,아이신 등 5개 대형 자동차 부품 바이어들은 최근 KOTRA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GM은 FTA 발효 이후 한국산 부품 구매규모를 현재 7억달러에서 10억달러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효과적인 부품 조달을 위해 본사 글로벌 구매팀 직원 일부를 GM코리아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드도 그동안 한국산 자동차 부품 도입에 폐쇄적이었던 정책을 바꿔 한국산 부품 구매를 늘릴 예정이다. 포드사 소싱 담당자는 한국산 부품의 북미 수입액이 향후 10년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라이슬러는 친환경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한국산 부품 구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납품업체 수를 현재 70개에서 2013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으로 조사됐다.
도요타 북미 생산공장에 주로 납품하는 아이신은 FTA 발효 이후 상황을 모니터링해가면서 구체적인 구매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윤재천 KOTRA 지역조사처 처장은 "미국 자동차 부품 바이어들이 원가절감을 위한 아웃소싱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FTA까지 발효된다면 한국산 부품의 대미 수출은 최적의 환경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