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7일 SKC에 대해 "지난 3분기 중 필름부문 수익성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9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필름사업의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통한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이 증권사는 설명했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필름부문 수익성 감소와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K-IFRS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45.1% 줄어든 567억원을 기록해 예상치인 701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영업실적이 종전 예상치를 크게 밑돈 이유에 대해서는 "LCD TV 및 태양광 산업 둔화에 따른 필름 부문 수익성 감소와 7월 PO 설비 정기보수 비용(5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광학용 후막필름(연산 2만톤)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인식에 따라 전분기 대비 4.4% 감소한 5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