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1.50%로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CB는 올들어 지난 4월과 7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3개월 연속 1.50%로 묶었다. 시장의 예상은 금리 동결이 우세했으나,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ECB는 지난 9월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균형을 맞추고 있다"면서 물가 상승 억제보다는 경제 침체 우려 쪽에 무게를 뒀다. 이날 금융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임박하면서 유로ㆍ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결국 최근 발표된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지난 8월 2.5%에서 9월 3.0%로 급등한 것이 이번 금리동결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장자연 편지, 결국 위조 최종결론" ㆍ스티브 잡스 타계‥증시 영향 미미 ㆍ"아시아 최대 음악페스티벌 대구벌 달군다" ㆍ[포토]이승철 독설에 앙심 품은 허각, 이승철에 맞독설 ㆍ[포토]세기의 `아이콘` 스티브잡스 사망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