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 것이나 향후 실적 개선 기대는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정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조39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6% 감소하고, 영업손실 2890억원과 당기순손실 1936억원이 예상된다"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시장컨센서스는 영업손실 1481억원, 당기순소실 1787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강 연구원은 "지난 7~8월을 저점으로 업황 개선이 진행되고 있고, 최근 환율 상승으로 영업환경도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4분기에는 소폭의 흑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는 DRAM 가격 하락세의 일단락과 스페셜티 시장에서의 반등, 우호적인 환율 등으로 인한 실적 개선의 방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