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 4분기 및 내년 사업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3000원을 유지했다.

최경진 연구원은 "신규게임 블레이드앤소울(B&S)의 3차 비공개테스트(CBT) 및 공개테스트(OBT)가 연내 진행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성장 전망을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개발일정 지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도, 연말 OBT 및 상용화를 고려하면 매출인식의 지연은 1개월 수준으로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다음달 10일 3분기 실적발표를 예정하고 있다"며 "3분기는 리니지 이벤트 소멸에 따른 매출감소가 예상되나, 수익의 근간은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증시의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약세장에서 부각된 게임주 투자전략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는 상황"이라며 "인수·합병(M&A) 기대감 및 테마적 성격이 강하게 반영된 중소형 게임주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높일 필요가 있고, 우량주에 대해서는 가격조정을 이용한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