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와 함께 더욱 아카데믹해진 문화교양 프로그램 ‘신영컬처클래스’ 2기를 선보인다.

신영컬처클래스는 신영증권이 지난해 10월 고객 소통의 시도와 문화예술 장려사업의 첫걸음으로 시작해 지난 한해 동안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정기월례 문화강좌이다. 올해는 그 운영 2해째를 맞아, 지속적으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참여프로그램으로의 기획의도와 클래스 형식이라는 차별점을 강화해 한예종이 제안하는 커리큘럼을 결합, 명망있는 한예종 교수진을 필두로 한 강좌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예종과 함께하는 신영컬처클래스’의 특징적 변화는 이렇게 전개된다. 연간 진행되는 12달의 커리큘럼이 미리 짜여져 국내 최고의 강사진을 통해, 크게는 음악, 미술. 무용을 통한 심층적 강좌가 진행된다.

△음악으로 구성된 강좌는 오케스트라를 이루는 악기군을 이해해 어떤 음악회도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미술로 구성된 강좌는 체험적 요소를 통해 한국전통의 미를 발견하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무용으로 구성된 강좌는 발레를 통해 몸짓언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올해는 부산지역 개최를 반기별 2회씩 동시진행 할 예정이어서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초가을 신영증권의 첫번째 컬처클래스는 오는26일, 오후1시반 부터 한예종 서초동 캠퍼스 크누아홀에서 진행되는 13회차 강좌로, 영화감독 이창동 교수가 강단에 선다. ‘영화, 현실 그리고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만나는 이번 강좌는 우리가 친숙하게 찾는 ‘영화’라는 매체에 대해 현실의 반영과 판타지 사이의 관계, 그리고 이창동 감독이 전달하려는 스크린의 아름다움을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전문예술인을 양성하는 체계적 교육기관 ‘한예종’의 기획력을 통해 음악·무용·미술 등 다양한 예술분야의 심층적 이해를 통해 깊이있는 문화예술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접수는 24일까지 가능하며, 참가는 신영증권 고객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다. 다만, 좌석의 제한으로 인해 신영증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