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과 비영리법인 다음세대재단은 7일 부산 모라3동 '고맙습니다 보물섬 작은도서관'에 '올리볼리관'을 개관하고 어린이들이 그림동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올리볼리 그림동화'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감수성을 어릴 때부터 느끼고 '다름'을 존중하도록 베트남, 필리핀 등 제3세계 유명 그림동화를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온라인에서 무료로 보여주는 공익사업이다.

이번에 개관한 부산의 올리볼리관에는 42인치 LED(발광다이오드) TV와 20인치 이상 모니터를 구비한 컴퓨터 2대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기기를 설치됐다.

또 올리볼리 캐릭터를 활용한 내부 인테리어와 함께 올리볼리 그림동화 도서, 올리볼리 스페셜 에디션 CD 등을 비치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몽골,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네시아 총 6개국 82편을 영어, 원어, 한국어 3가지 자막으로 제공하는 올리볼리 그림동화는 공식 홈페이지(ollybolly.org)와 다음 어린이 포털 키즈짱(kids.daum.net),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다음은 "이번에 개관한 도서관 주변에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2곳이 위치했고 같은 건물에 어린이집도 있어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교육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과 다음세대재단은 지난해 12월 서울 '다문화도서관 모두'를 시작으로 지난 8월 제주 '노형꿈틀작은도서관'과 '제주 다음GMC(글로벌미디어센터)'에 올리볼리관을 열었으며, 이번 부산 도서관을 비롯해 연말까지 3곳에 추가로 개관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