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경남 양산 물금택지지구 17블록에 지을 '남양산 2차 e편한세상'(조감도)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14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20~25층 17개동에 998가구로 이뤄지는 대단지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192가구 △84㎡ 432가구 △104㎡ 128가구 △125㎡ 96가구 △140㎡ 150가구 등이다. 전체 분양 물량 가운데 62%인 624가구를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한다.

회사 관계자는 "양산신도시는 올해 지방 분양시장 가운데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인 곳 중 하나"라며 "특히 남양산 2차 e편한세상이 들어설 2-2단계 구역은 입지여건이 좋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 10년이 경과한 1단계 지역과 입주 7년이 지난 2-1 단계 지역 이후 새롭게 조성되고 있어서다. 기존에 조성된 양산신도시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게 매력이다.

단지 바로 옆에 석산초등학교가 2013년 개교할 예정이다. 농수산물 유통센터가 최근 완공 됐으며,이마트 시외버스터미널 우체국 시청 부산대병원 등도 단지에서 멀지 않다.

대림산업은 입주민들이 좀 더 넓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아파트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2m 광폭 발코니다. 2006년을 전후해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에만 한시적으로 허용된 광폭 발코니다. 84㎡형의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1.5m의 발코니를 적용한 아파트보다 6.6~9.9㎡ 정도 면적이 넓어진다.

실내 천정고를 통상 높이보다 10㎝ 높여 2.4m로 설계했다. 주차공간의 폭도 기존 아파트의 주차 면적보다 10㎝ 넓은 2.4m로 적용할 계획이다.

입주 후에는 5세 이하 자녀들을 둔 입주민들을 위한 서비스(Child Care Center)가 도입된다. 이 서비스는 안전하고 편안한 어린이 집을 설계해 시공하는 한편 어린이 집 운영주체에 대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육지원센터를 통해 정기적으로 교사 교육 등의 운영지원에도 나선다. 대림산업은 어린이들의 성장발달 과정과 눈높이에 맞춰 어린이 집 공간을 설계하고 어린이 감성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실내를 디자인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부산지하철 2호선 남양산 역사 맞은편에 마련된다. (055)383-1900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