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동서는 울산 우정혁신도시 B6 · 7 블록에 지을 아파트 '우정혁신도시 에일린의 뜰'(조감도)을 이달 중순 분양한다. 총 912가구로 구성된다. 1차(B7블록)는 지하 1층,지상 20층 3개동에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 200가구다. 2차(B6블록)는 지하 1층,지상 13층 15개동에 전용 75~84㎡의 712가구 규모다.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우정혁신도시에 인접한 유곡동과 우정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1000만~1100만원 수준이다. 올 3월 공급된 우정혁신도시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840만~850만원이었다.
우정혁신도시는 전국 11개 시 · 도에 조성 중인 혁신도시 중 가장 진척이 빠르다는 평가다. 2012년까지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산업안전공단 등 10개 공공기관 옮길 예정이다. 울산 도심에 조성돼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에일린의 뜰 1차 단지는 이전예정 공공기관과 인접해 있다. 또 중심상업지구에서 가까워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단지 북쪽으로 함월산과 무지근린공원이 펼쳐져 있어 주변 자연환경이 괜찮다는 평가다.
전용 84㎡에도 일부 4베이를 적용하는 게 독특하다. 전가구가 판상형 구조이며 남향으로 배치됐다. 일조권과 조망권 확보를 위해 동간 거리를 넓게 설계했다.
2차 단지 근처에는 대형 마트가 들어서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남쪽으로 초 · 중고가 거의 맞닿아 있다. 특목고와 고등학교는 단지에서 1㎞쯤 떨어져 있다. 동쪽으로 동천강을 바라볼 수 있고 함월산과 중구 둘레길이 단지에서 가깝다.
실내에는 어린이 전용 욕실인 '키누스'를 들이는 게 이채롭다. 욕실 수도꼭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봇 모양으로 만든다. 세면대와 변기,욕조는 모두 어린이에게 맞춘 미니 사이즈로 설계된다. 양변기에는 알록달록하고 푹신한 시트가 깔리고 욕실 바닥은 미끄럼 방지 안전타일로 시공된다. 아이들이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았을 때 저절로 잠기는 절수형 수전이 적용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입주는 2013년 말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울산병원 건너편 KBS빌딩 인근인 번영사거리에 마련된다. (052)282-6000
김민주 한경닷컴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