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유상증자 규모를 확정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7일 오후 2시 30분 우리투자증권은 전날보다 1050원(10.24%) 상승한 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의 주가 상승은 유상증자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을 덜어내는 측면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보승 한화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많이 빠졌던 부분이 있고, 유상증자가 6000억원을 넘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모두 해소됐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면서도 "내부적 불확실성은 해소됐더라도 외부 요인들은 아직 남아있어 단기 랠리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6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5일이며 1주당 0.35555074주의 신주가 배정된다. 예정 발행가액은 8990원이며 할인율은 10%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