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14곳 자기자본비율 -3%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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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미만 땐 구조조정 대상
14개 신용협동조합의 자기자본비율이 -3%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협중앙회 고위 관계자는 최근 "960개 단위 조합을 모두 조사한 결과 14개 조합의 재무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당장 문제가 터질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신협은 자기자본비율이 -15% 밑으로 떨어져야 구조조정 대상이 되며 -3% 미만은 모니터링 대상이다.
이들 14개 신협은 조합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가 부족한 직장 조합이나 자산이 너무 적어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어려운 곳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가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다만 조합원 피해가 우려되는 파산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협중앙회는 조합 간 합병 지원 등에 쓰이는 예금자보호관리기금으로 8300억원을 갖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올 들어 모두 5곳의 조합을 구조조정했다. 지난 3년간 37곳이 자체 해산,합병,파산 등으로 사라졌다.
신협 관계자는 "신협은 상시적 구조조정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해 왔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불안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신협중앙회 고위 관계자는 최근 "960개 단위 조합을 모두 조사한 결과 14개 조합의 재무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당장 문제가 터질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신협은 자기자본비율이 -15% 밑으로 떨어져야 구조조정 대상이 되며 -3% 미만은 모니터링 대상이다.
이들 14개 신협은 조합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가 부족한 직장 조합이나 자산이 너무 적어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어려운 곳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가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다만 조합원 피해가 우려되는 파산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협중앙회는 조합 간 합병 지원 등에 쓰이는 예금자보호관리기금으로 8300억원을 갖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올 들어 모두 5곳의 조합을 구조조정했다. 지난 3년간 37곳이 자체 해산,합병,파산 등으로 사라졌다.
신협 관계자는 "신협은 상시적 구조조정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해 왔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불안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