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온·오프라인 차별화…글로벌 유통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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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은 국내 최초로 TV홈쇼핑 방송을 시작한 이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쇼핑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사는 온 · 오프라인 통합 마케팅과 체계적인 고객관리 시스템을 통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TV 홈쇼핑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모바일 쇼핑도 강점이다.
CJ오쇼핑은 앞으로 자체상표(PB) 제품 개발에 주력해 전체 매출의 30%를 PB 상품에서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홈쇼핑 업계에선 인기상품이 나오면 경쟁 채널에서 유사 상품이 곧바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독 브랜드를 키우는 것만이 차별화의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명품 자동차 등 초고가 상품과 여행,교육,렌털 등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 상품의 편성 비중을 늘려 성숙기에 접어든 내수시장에서 질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일찍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글로벌 사업을 다양하게 벌여온 것도 CJ오쇼핑의 강점이다. 연평균 8% 이상의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 상하이에서 '동방CJ' 방송을 통해 국내에서 축적한 홈쇼핑 노하우를 수출하고 있다. 중국 내 최초의 정식 홈쇼핑 방송인 동방CJ는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2007년 1000억원이었던 취급액이 지난해 6400억원으로 늘어났다.
회사 측은 2013년에는 동방CJ를 통해서만 1조3000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제2 전진기지 격인 톈진에선 2008년 10월 '천천CJ'를 개국했다. 작년 3월에는 아시아 최대 미디어그룹 스타와 손잡고 '스타CJ'를 설립하고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올 8월부터 24시간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일본과 베트남에도 'SCJ'와 'CJ프라임쇼핑'을 각각 설립해 현지에 진출해 있다.
올해 CJ오쇼핑의 국내 취급액은 2조원,동방CJ의 매출은 1조원을 웃돌고 여기에 나머지 해외 채널들이 차츰 자리를 잡아가면서 500억원가량의 매출이 추가돼 글로벌 매출 합계는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가 달성된다면 CJ오쇼핑은 세계 1위 사업자인 미국 QVC(연 매출 8조7000억원)에 이어 연내 글로벌 2위에 오를 전망이다. 2013년께는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지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이 회사는 온 · 오프라인 통합 마케팅과 체계적인 고객관리 시스템을 통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TV 홈쇼핑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모바일 쇼핑도 강점이다.
CJ오쇼핑은 앞으로 자체상표(PB) 제품 개발에 주력해 전체 매출의 30%를 PB 상품에서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홈쇼핑 업계에선 인기상품이 나오면 경쟁 채널에서 유사 상품이 곧바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독 브랜드를 키우는 것만이 차별화의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명품 자동차 등 초고가 상품과 여행,교육,렌털 등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 상품의 편성 비중을 늘려 성숙기에 접어든 내수시장에서 질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일찍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글로벌 사업을 다양하게 벌여온 것도 CJ오쇼핑의 강점이다. 연평균 8% 이상의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 상하이에서 '동방CJ' 방송을 통해 국내에서 축적한 홈쇼핑 노하우를 수출하고 있다. 중국 내 최초의 정식 홈쇼핑 방송인 동방CJ는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2007년 1000억원이었던 취급액이 지난해 6400억원으로 늘어났다.
회사 측은 2013년에는 동방CJ를 통해서만 1조3000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제2 전진기지 격인 톈진에선 2008년 10월 '천천CJ'를 개국했다. 작년 3월에는 아시아 최대 미디어그룹 스타와 손잡고 '스타CJ'를 설립하고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올 8월부터 24시간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일본과 베트남에도 'SCJ'와 'CJ프라임쇼핑'을 각각 설립해 현지에 진출해 있다.
올해 CJ오쇼핑의 국내 취급액은 2조원,동방CJ의 매출은 1조원을 웃돌고 여기에 나머지 해외 채널들이 차츰 자리를 잡아가면서 500억원가량의 매출이 추가돼 글로벌 매출 합계는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가 달성된다면 CJ오쇼핑은 세계 1위 사업자인 미국 QVC(연 매출 8조7000억원)에 이어 연내 글로벌 2위에 오를 전망이다. 2013년께는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지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