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2008년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강남구 율현동에 무허가 자동차매매센터를 차린 뒤 주변 상인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자릿세’ 명목으로 모두 174차례에 걸쳐 2억7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자신의 동업자인 김모씨(45)를 협박해 3년 간 약 2억7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에 자신의 폭행 사실을 알린 장모씨(40) 등을 때리고 장씨의 업체에서 행패를 부리는 등 업무를 방해하기도 했다.박씨는 그동안 피해자들에게서 수차례 고발 당했지만 이들을 협박해 합의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가벼운 처벌만 받은 채 풀려나곤 했다.경찰은 현재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