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로 5배 수익 낸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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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트너스 15만주
5만5000원에 장외 매각
5만5000원에 장외 매각
YG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이 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YG엔터의 공모가 범위를 크게 웃도는 가격에 거래함으로써 공모 흥행을 유도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투파트너스 관계자는 "보유 중이던 YG엔터 지분 74만여주 가운데 15만주가량을 최근 주당 5만5000원에 팔았다"며 "나머지 투자 지분은 상장 후 시기를 봐서 회수할 것"이라고 9일 말했다. YG엔터의 공모 희망가 범위(2만4000~3만2000원)보다 2배가량 높은 가격에 매각한 셈이다.
이번 거래로 한투파트너스의 YG엔터 지분율은 19.89%에서 15.89%로 줄었다. 한투파트너스는 YG엔터 최대주주인 양현석 씨(지분율 47.73%)에 이은 2대 주주로,이번 거래를 통해 5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한투파트너스는 2009년 YG엔터에 주당 1만원씩 74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15억원어치를 팔아 이미 투자원금 수준을 뛰어넘는 82억원을 확보했다. 나머지 지분을 비슷한 가격에 매각할 경우 총 매각차익은 330억원에 달하게 된다.
한투파트너스 관계자는 "희망 공모가 범위보다 시장의 실제 가격대가 높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시장 조성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한투파트너스 관계자는 "보유 중이던 YG엔터 지분 74만여주 가운데 15만주가량을 최근 주당 5만5000원에 팔았다"며 "나머지 투자 지분은 상장 후 시기를 봐서 회수할 것"이라고 9일 말했다. YG엔터의 공모 희망가 범위(2만4000~3만2000원)보다 2배가량 높은 가격에 매각한 셈이다.
이번 거래로 한투파트너스의 YG엔터 지분율은 19.89%에서 15.89%로 줄었다. 한투파트너스는 YG엔터 최대주주인 양현석 씨(지분율 47.73%)에 이은 2대 주주로,이번 거래를 통해 5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한투파트너스는 2009년 YG엔터에 주당 1만원씩 74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15억원어치를 팔아 이미 투자원금 수준을 뛰어넘는 82억원을 확보했다. 나머지 지분을 비슷한 가격에 매각할 경우 총 매각차익은 330억원에 달하게 된다.
한투파트너스 관계자는 "희망 공모가 범위보다 시장의 실제 가격대가 높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시장 조성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