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차체 돌아다니며 특강 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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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10일 제주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선다.충남 인천에 이어 3개월여만에 이어지는 특강 행보인데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김 지사의 외부특강이 논란을 빚었던 터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10일 우근민 제주지사와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제주도 공무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어떤 대한민국을,누가 만들 것인가’란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강의를 요청해와 성사됐다”며 “김 지사가 국가발전과 관련해 평소 갖고온 생각들을 풀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4∼5월 안희정 충남지사,7월 송영길 인천시장과 상호 방문하는 특강을 했다.서로 상대방 도청 공무원을 상대로 특강을 갖는 형식이었다.오세훈 전 서울시장과도 지난 8월 교차특강을 추진했지만 수도권 집중호우로 취소했다가 오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문제로 물러나면서 완전히 무산됐다.우 지사가 민주당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한나라당 당원인 김 지사는 잇따라 ‘적(?)과의 동침’을 거듭하는 셈이다.
김 지사의 특강행보는 잠재적 대선주자로서 경기도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이 때문에 지난달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는 김 지사의 잦은 특강과 특강료 수입이 논란이 됐다.당시 민주당 장세환 의원(전주완산을)은 “김 지사가 지난 2006년 7월 부임후 총 309회의 특강을 다녔다”며 “이렇게 잦은 특강이 도정발전에 도움이 되고, 또 도정수행인가”라며 따져 물었다.또 장 의원은 “김 지사의 전체적인 특강료도 2억3000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도정을 수행하면서 느낀 점이나 상대 지자체에서 배울 점을 공유하기 위해 교차특강을 하는 것으로 대선행보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그는 또 “김 지사의 특강료는 96차례에 7405만원”이라고 덧붙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김 지사는 10일 우근민 제주지사와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제주도 공무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어떤 대한민국을,누가 만들 것인가’란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강의를 요청해와 성사됐다”며 “김 지사가 국가발전과 관련해 평소 갖고온 생각들을 풀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4∼5월 안희정 충남지사,7월 송영길 인천시장과 상호 방문하는 특강을 했다.서로 상대방 도청 공무원을 상대로 특강을 갖는 형식이었다.오세훈 전 서울시장과도 지난 8월 교차특강을 추진했지만 수도권 집중호우로 취소했다가 오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문제로 물러나면서 완전히 무산됐다.우 지사가 민주당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한나라당 당원인 김 지사는 잇따라 ‘적(?)과의 동침’을 거듭하는 셈이다.
김 지사의 특강행보는 잠재적 대선주자로서 경기도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이 때문에 지난달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는 김 지사의 잦은 특강과 특강료 수입이 논란이 됐다.당시 민주당 장세환 의원(전주완산을)은 “김 지사가 지난 2006년 7월 부임후 총 309회의 특강을 다녔다”며 “이렇게 잦은 특강이 도정발전에 도움이 되고, 또 도정수행인가”라며 따져 물었다.또 장 의원은 “김 지사의 전체적인 특강료도 2억3000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도정을 수행하면서 느낀 점이나 상대 지자체에서 배울 점을 공유하기 위해 교차특강을 하는 것으로 대선행보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그는 또 “김 지사의 특강료는 96차례에 7405만원”이라고 덧붙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