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원결정 후…'朴-羅' 격차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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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초반 지지율 우세
한나라, 부산 동구서 고전
한나라, 부산 동구서 고전
10 · 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초반 판세는 박원순 후보 우세 속 나경원 후보가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여야 후보가 결정되고 각 언론매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박 후보가 나 후보를 9~10%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선거 지원 결정 이후 폭이 다소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지난 7일 서울지역 유권자 6000명을 대상으로 'RDD(임의번호걸기 · Random Digit Dialing)'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 후보가 46.6%,박 후보가 49.7%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지지율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박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 등 '검증카드'를 잇따라 꺼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야권단일화가 이뤄졌고,오 전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중도 하차한 데다 어려운 서민경제로 인해 '바꿔보자'는 심리까지 작용하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제기했다.
서울시장 보선과 함께 '민심의 바로미터'로 손꼽히는 서울 양천구청장과 부산 동구청장 선거는 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서울 양천구청장 재선거는 양천구가 한나라당의 강세 지역인 데다 전 구청장인 추재엽 후보의 경쟁력이 있어 한나라당은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는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권에서 치러지지만 박빙의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저축은행 사태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등 여당의 악재가 많고 민주당 후보로 나온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아 한나라당은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여야 후보가 결정되고 각 언론매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박 후보가 나 후보를 9~10%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선거 지원 결정 이후 폭이 다소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지난 7일 서울지역 유권자 6000명을 대상으로 'RDD(임의번호걸기 · Random Digit Dialing)'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 후보가 46.6%,박 후보가 49.7%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지지율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박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 등 '검증카드'를 잇따라 꺼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야권단일화가 이뤄졌고,오 전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중도 하차한 데다 어려운 서민경제로 인해 '바꿔보자'는 심리까지 작용하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제기했다.
서울시장 보선과 함께 '민심의 바로미터'로 손꼽히는 서울 양천구청장과 부산 동구청장 선거는 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서울 양천구청장 재선거는 양천구가 한나라당의 강세 지역인 데다 전 구청장인 추재엽 후보의 경쟁력이 있어 한나라당은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는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권에서 치러지지만 박빙의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저축은행 사태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등 여당의 악재가 많고 민주당 후보로 나온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아 한나라당은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