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치료를 전담하는 임상 의사와 생명공학 등 기초분야 연구자가 한데 모인 형태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국내에도 생긴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단지 내 지상 16층，지하 4층，연면적 2만9237㎡(8840평) 규모의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이 12일 준공한다고 9일 밝혔다. 규모만 놓고 보면 2004년에 지상 9층，지하 4층 규모로 먼저 완공된 제2연구관을 포함해 연면적이 7만3151㎡(2만20128평)에 달하는 매머드급이다.

2년여간 1500억원이 투입된 연구원엔 서울아산병원의 임상교수 540명과 의과학 분야 전문가 약 760명이 둥지를 틀게 된다.

연구원은 앞으로 신약 중개연구가 가능한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개발 및 질병의 진단 · 치료법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