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케, 안철수硏 'V3' 브라질 진출 성사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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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덕 상파울루 지부 의장
한민족 벤처인 축제 인케 울산中企 '수출비즈니스 상담회'
한민족 벤처인 축제 인케 울산中企 '수출비즈니스 상담회'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명성에 비해 해외사업의 성과는 초라하기 이를 데 없다. 하지만 안철수연구소는 인케(INKE · 한민족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덕분에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을 뚫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회사의 컴퓨터백신 제품인 V3는 조만간 브라질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인텔렉타를 통해 브라질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를 성사시킨 주인공은 인케 상파울루 지부 의장을 맡고 있는 황보덕 아리맥스 대표(56 · 사진)다. 수출입은행 상파울루 사무소장을 지낸 황보 의장은 그동안 쌓은 인맥 등을 두루 활용,1년6개월가량 공을 들인 끝에 V3 수출을 성사시켰다.
황보 의장은 "현지 사정을 제대로 모르고 진출했다가 실패하는 중소기업을 보면서 이들을 도와줄 복덕방(중개자)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이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은 쉽지 않았다. 직원들의 월급을 주지 못해 밤새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다행히 중소기업청의 민간 해외네트워크 사업을 맡으면서 자리를 잡아갔다.
황보 의장이 가장 공을 들이는 일은 매주 한 차례 발행하는 '브라질 리포트 위클리'다.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과 단체 등 30여개 회원사에 제공하는 브라질 경제 관련 정보 서비스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황보 의장은 지난 5일 열린 '2011 벤처 · 창업대전'에서 벤처 공로상(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았다. 황보 의장은 "브라질은 즉흥성과 보수성이 혼재한 복잡한 사회 구조를 갖고 있어 단기간에 사업성과를 내기 쉽지 않은 시장"이라며 "철저하게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실패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이를 성사시킨 주인공은 인케 상파울루 지부 의장을 맡고 있는 황보덕 아리맥스 대표(56 · 사진)다. 수출입은행 상파울루 사무소장을 지낸 황보 의장은 그동안 쌓은 인맥 등을 두루 활용,1년6개월가량 공을 들인 끝에 V3 수출을 성사시켰다.
황보 의장은 "현지 사정을 제대로 모르고 진출했다가 실패하는 중소기업을 보면서 이들을 도와줄 복덕방(중개자)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이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은 쉽지 않았다. 직원들의 월급을 주지 못해 밤새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다행히 중소기업청의 민간 해외네트워크 사업을 맡으면서 자리를 잡아갔다.
황보 의장이 가장 공을 들이는 일은 매주 한 차례 발행하는 '브라질 리포트 위클리'다.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과 단체 등 30여개 회원사에 제공하는 브라질 경제 관련 정보 서비스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황보 의장은 지난 5일 열린 '2011 벤처 · 창업대전'에서 벤처 공로상(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았다. 황보 의장은 "브라질은 즉흥성과 보수성이 혼재한 복잡한 사회 구조를 갖고 있어 단기간에 사업성과를 내기 쉽지 않은 시장"이라며 "철저하게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실패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