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하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도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에 대거 참여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친환경 건축의 실증적 이정표가 될 신축 '탄소배출 제로 건물'(사진)을 소개한다. 실제로 근무하는 업무 조건에서 탄소배출 제로를 목적으로 설계된 세계 최초의 건물이다. 연간 총 에너지 부하를 자연채광 · 슈퍼단열 등으로 40%,태양광 · 태양열 · 지열 등으로 60%를 절감하도록 설계됐다.

충청북도는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박람회에 참가했다. 총 4개 부스 규모의 '충북관'을 설치해 민선5기 핵심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및 태양광산업 육성전략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기후변화 대응기술과 제조현장 청정생산기술 등을 선보인다. 기후변화 대응기술은 지구온난화 가스를 저감해 국제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제조현장 청정생산기술은 중소기업 제조현장 청정화를 위한 부품 및 공정개선을 위해 개발됐다.

한국용기순환협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빈병 재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빈병콘서트'를 연다. 빈병을 반납하면 빈용기 보증금을 돌려주고, 재사용하기 위해 이물질을 넣지 않는다는 내용 등을 담는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매연저감장치(DPF)와 저공해엔진개조(LPG엔진) 장치의 모형 및 실물을 전시한다.

한국페트병자원순환협회는 환경부와 함께 페트병의 색상을 재활용이 용이한 무색으로 바꾸고,금속마개와 종이라벨 등을 개선해 재활용을 쉽게 해 기능성 스포츠웨어 등을 만드는 내용을 홍보한다.

한국환경공단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감축 사업,물환경 지원 등 사업을 소개한다. ㈜대지를위한바느질은 옥수수 전분,천연 한지,천연 쐐기풀 등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웨딩드레스와 친환경 부케 등을 선보인다. 대학생 태양에너지 기자단은 태양에너지 관련 정보를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잡지를,청소년 전문교육센터인 도봉숲속마을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숲에서 건강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회통합 프로그램 등을 알린다.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는 소비자가 직접 뽑은 녹색상품으로 그린필 종이연필과 파워비트 세탁세제 등을 전시하기로 했다.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TIST)는 과학 강연극과 실험체험을 선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맨발로 관광하는 내용의 친환경 국립공원 생태관광을, 한국페트병자원순환협회는 페트병의 색상을 재활용이 용이한 무색으로 바꾸는 내용을 홍보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