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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4G도 '옵티머스' 쓰지만…내부서 호불호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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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에서도 '옵티머스'라는 브랜드 네임을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회사 내부에서도 '옵티머스'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LG전자는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첫 LTE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LG전자 한 고위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옵티머스란 이름을 빨리 버려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4세대 제품으로 넘어가는 때가 이름을 바꾸기에 적당하지만 브랜드를 교체하는 것이 쉽지 않아 LTE 폰에서도 옵티머스를 계속 쓸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제품이 나와도 옵티머스라는 이름 때문에 외면을 받는 경우가 있다"며 "특히 제품 이름으로 4글자는 너무 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LG전자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옵티머스란 이름이 괜찮다"면서 "소비자들에게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LG전자는 지난 해 10월 '옵티머스 원'이라는 제품을 출시하며 '옵티머스' 라는 이름을 스마트폰 브랜드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옵티머스란 '최선' '최상'을 뜻하는 라틴어로 최고의 스마트폰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로 붙여졌다.

    이후 옵티머스 Q, Z, 시크, 2X, 블랙 등 기능적 특징을 강조한 이름을 붙인 스마트폰을 수종 쏟아냈다. 그러나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만큼 빅히트작은 내놓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자체로 놓고보면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많았지만 '옵티머스'라는 이름 때문에 오히려 판매가 신통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더욱이 옵티머스 뒤에 붙는 이름을 기능만 강조해서 짓다보니 어느 것이 신형 모델이고 어느 것이 구형인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펙과 가격대별로 S, R, W, M, Y 등 5개로 분류하는 새로운 네이밍 전략을 도입했다.

    이날 선보인 '옵티머스 LTE'는 LG디스플레이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4.5인치 IPS True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HD 스마트폰이다.

    해상도는 1280*720, 인치당 픽셀수는 329ppi로 기존에 나와 있는 스마트폰보다 월등히 높아, 고해상도 콘텐츠를 완벽히 구현한다.

    1.5 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를 탑재했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소비자를 위해 183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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