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 매물 부담 등의 여파로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11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3포인트(1.57%) 뛴 461.04를 기록 중이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의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안정을 위한 합의 덕에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2∼3%대 급등했다. 이에 코스닥지수도 2%대 강세로 장을 출발한 후 나흘째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매물 규모를 늘려 1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사자'로 돌아서 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47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5% 넘게 급등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자동차주 강세와 함께 성우하이텍, 평화정공, 우리산업, KB오토시스 등 자동차 부품주들이 2∼10%대 상승한 덕이다.

운송, 소프트웨어, 비금속, 건설, 금속 등의 업종도 2∼3%가량 오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기타 제조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CJ E&M, 포스코켐텍, 메디포스트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다음,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서울반도체 등은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