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내년부터 서울 등 5개 시·도의 초·중·고생은 희망하면 학교를 통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정신건강 검사를 받을 수 있다.이들 5개 시·도에는 정신건강 장애 학생들의 학습 및 정서행동발달을 지원할 ‘학습부진 종합클리닉센터’가 설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정신건강 장애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구·대전·전남·경북 등 5개 우수 시·도교육청에 내년부터 2년간 600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발표했다.정신건강 장애학생은 ADHD·우울증·인터넷 중독·난독증 등을 겪는 학생이다.

교과부는 정서행동발달 장애학생 지원 계획을 잘 세운 5개 우수 교육청의 초·중·고생 240여만명 중 희망 학생은 모두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교과부 관계자는 “대구와 전남 등지에서는 전체 학생 또는 초등학생 전체에 대한 선별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교과부는 이들 5개 교육청의 교육지원청 30곳에 전문 상담사와 의사,교사 등으로 이뤄진 ‘학습부진 종합클리닉센터’를 둘 계획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