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대한지적공사 신청사 착공식을 12일 열었다.착공식에는 권도엽 국토부 장관과 김완주 전북도지사，김영호 대한지적공사 사장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상 8층, 연면적 1만3000㎡ 규모의 지적공사 신청사는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설비와 단열을 강화한에너지 절약형 청사로 에너지효율 1등급과 친환경 건축물 그린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또 청사 건축공사비 약 344억원 중 137억원 이상을 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도엽 장관은 “전북으로 이전하는 대한지적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자전거길 구축 등을 통해 전북 혁신도시를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녹색도시로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의 생활 편의를 위해 연말까지 공동주택 3만6000가구를 공급하고 입주시기에 맞춰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우선적으로 신설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