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2일 코스피지수가 단기 급등했음에도 여전히 반등 에너지가 강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 증권사 송창성 연구원은 "현재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상황은 문제해결 정책의 실질적인 방향이 거의 잡혀가는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은행 자본 재확충 외에도 유로존 내 경제협력 확대 방안 제시는 우려감 축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흘 연속 상승한 코스피지수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방향성 찾기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다소 조정을 받는다해도 아직까지 반등 에너지가 하락 압력을 앞서고 있어 1800선 중반 이상의 상승 흐름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오는 12일 예정인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미국 경제지표, 3분기 국내외 기업실적 발표가 방향성 형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아직까지 미국, 유럽 증시의 증가된 영향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고 했다.

그는 또 "최근 급락폭을 만회했기 때문에 업종별 변동성은 감소할 것"이라며 "상품가격과 환율도 최근 심리적 부담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