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제를 이끈다] 김수익 벡스코 사장 "해양ㆍ원전분야 전시컨벤션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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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 원자력 분야의 새로운 전시컨벤션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내년 6월 벡스코 제2전시장이 가동되면 영화와 미술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집중적으로 유치할 것입니다. "
김수익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 사장(사진)은 13일 "부산의 전시산업이 특화산업과 관련돼야 기업도 모이고 산업지원도 가능하다"며 "내년 10월에 조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해양플랜트전시회와 기장군에 들어서고 있는 원자력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원자력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벡스코는 세계 4대 해양전문전시회로 자리잡은 마린위크와 국내 유일의 수산 관련 전문전시회인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를 열고 있습니다. 세계해양포럼도 개최하고 있는 등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해양수산 분야의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
그는 "9월부터 12월 초까지는 마린위크를 비롯해 국제자금세탁방지 국제회의,세계개발원조총회,지스타 등 행사가 몰려 쉴틈이 없다"면서 "대형 국제행사들은 해가 갈수록 규모도 커지고 명성도 쌓이고 있는 만큼 비슷한 행사를 비슷한 시기에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내년 6월 벡스코 시설 확충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장소가 협소해 마린위크나 모터쇼 등 대형행사 때는 가건물을 설치하거나 텐트를 치고 행사를 했지만 2만㎡ 규모의 전시장과 4000석 규모의 오디토리움(계단식 회의장)이 만들어지면 벡스코의 전체 연면적이 21만4000여㎡로 현재의 2배로 확대된다. 초대형 전시회나 국제컨벤션행사를 동시에 2건 이상 개최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고 걱정했다. 시설이 확대되면 일정 기간 동안은 가동률과 경영수지 등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범지구적인 이상기후를 대비한 2012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정보통신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4ITU(국제전기통신연합)회의,전 세계 용접 관련 최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4 세계용접협회 연차총회 및 국제학술대회,2015 세계치매학회 학술대회 등을 유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역의 전시컨벤션산업 진흥을 위해 정부의 지원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적 차원의 행사를 지역에서 골고루 열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합니다. 국제선 직항로 확장을 비롯한 국제적인 접근성,전시컨벤션센터 시설과 도시의 관련 산업인프라와 역량 강화는 정책 지원없이는 불가능합니다. "
김 사장은 최근 전시컨벤션 및 관광과 관련한 인재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부산관광컨벤션포럼 2대 이사장으로 선출돼 전시컨벤션센터와 관광 분야의 정책연구와 건의,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김수익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 사장(사진)은 13일 "부산의 전시산업이 특화산업과 관련돼야 기업도 모이고 산업지원도 가능하다"며 "내년 10월에 조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해양플랜트전시회와 기장군에 들어서고 있는 원자력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원자력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벡스코는 세계 4대 해양전문전시회로 자리잡은 마린위크와 국내 유일의 수산 관련 전문전시회인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를 열고 있습니다. 세계해양포럼도 개최하고 있는 등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해양수산 분야의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
그는 "9월부터 12월 초까지는 마린위크를 비롯해 국제자금세탁방지 국제회의,세계개발원조총회,지스타 등 행사가 몰려 쉴틈이 없다"면서 "대형 국제행사들은 해가 갈수록 규모도 커지고 명성도 쌓이고 있는 만큼 비슷한 행사를 비슷한 시기에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내년 6월 벡스코 시설 확충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장소가 협소해 마린위크나 모터쇼 등 대형행사 때는 가건물을 설치하거나 텐트를 치고 행사를 했지만 2만㎡ 규모의 전시장과 4000석 규모의 오디토리움(계단식 회의장)이 만들어지면 벡스코의 전체 연면적이 21만4000여㎡로 현재의 2배로 확대된다. 초대형 전시회나 국제컨벤션행사를 동시에 2건 이상 개최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고 걱정했다. 시설이 확대되면 일정 기간 동안은 가동률과 경영수지 등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범지구적인 이상기후를 대비한 2012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정보통신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4ITU(국제전기통신연합)회의,전 세계 용접 관련 최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4 세계용접협회 연차총회 및 국제학술대회,2015 세계치매학회 학술대회 등을 유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역의 전시컨벤션산업 진흥을 위해 정부의 지원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적 차원의 행사를 지역에서 골고루 열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합니다. 국제선 직항로 확장을 비롯한 국제적인 접근성,전시컨벤션센터 시설과 도시의 관련 산업인프라와 역량 강화는 정책 지원없이는 불가능합니다. "
김 사장은 최근 전시컨벤션 및 관광과 관련한 인재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부산관광컨벤션포럼 2대 이사장으로 선출돼 전시컨벤션센터와 관광 분야의 정책연구와 건의,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