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기아차에 대해 3분기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3분기 실적은 글로벌 판매 호조와 환율이 우호적으로 전환되며 기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액은 1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9001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글로벌 각 지역에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판매가 생산량을 여전히 앞서고 있다"며 "미국시장의 인센티브 지급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글로벌 재고 수준도 역사상 최저 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비용 감소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호적 환율 전환에 따른 이익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해외생산법인의 실적이 원화로 환산되기 때문에 우호적인 환율은 기아차의 이익규모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