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옵션만기를 맞아 장중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제한적인 수준의 매도우위를 나타낼 전망이고, 현 시점에선 매수 실익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최동환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 5일 연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 평균 베이시스가 3일 연속 하락하면서 만기일 장중 차익거래는 제한적인 수준의 매도우위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며 "장 마감 동시호가의 만기 효과는 중립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장중 1.0 이상의 베이시스는 매수, 0.0 이하의 베이시스는 매도구간이란 진단이다.

아울러 박스권 상단에 근접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수급 개선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수급 개선을 위해선 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차익거래 매수 유입 또는 해외 변수 개선에 따른 개별 주식 매수 전환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만기 변수와 무관하게 지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더라도 매수의 실익이 낮아지고 있다"며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 위해선 외국인의 수급 개선이 확인될 필요가 있어 외국인 수급 개선 이후로 매수 시점을 미룰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