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 D-2]박영옥 "농부의 심정으로 주식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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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후의 핵심은 '경제적 자유'입니다. 한국사회의 고령화가 진전되면 주택 수요 감소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개인의 실질자산 감소 추세도 불가피할 것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득창출의 대안이 필요합니다."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오는 15일 '2011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에서 새로운 소득창출의 대안으로 주식투자를 소개할 예정이다. 농사를 짓는 농부의 마음으로 주식투자에 임하면 기업과 국가 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기침체와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출렁이고 있지만, 박 대표는 여전히 한국 주식시장의 미래는 밝다고 단언한다.
현재 부동산에 지나치게 편중된 자산 중 일부가 금융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선진국형 자산구성으로 변화할 것이고, 국민연금의 자산규모 증가와 주식비중 증가로 수급여건도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자산규모는 324조원이고, 2015년에는 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비해 주식투자 비중은 2009년 기준 약 15% 수준으로 미국(51.6%) 캐나다(57.5%) 싱가포르(17.0%) 등 주요국 연기금보다 낮아 비중확대의 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베테랑 농부는 절기와 작물의 생육과정을 잘 안다"며 "경제와 기업의 기본 흐름만 알고 있으면 누구나 '망하지 않는 투자수익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좋은 씨앗(기업)으로는 경쟁력 있는 1등 기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1등 기업은 위기에 강하고, 투자여력을 통해 더 큰 수익창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1988년부터 2000년까지 12년 동안 증권사 연구소 투자자문사 등 증권업계 전반을 두루 경험하고 2000년부터 전업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9ㆍ11 테러 직후 주가가 폭락하자 보령제약 고려개발 KCC건설 등에 투자해 큰 수익을 냈고, 2006년에는 대동공업 지분 6.15%를 매수하며 일약 '슈퍼개미'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저 등 자전거주에 투자해 수 백 퍼센트의 수익을 낸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 대표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태평양물산(보유지분 12.36%) 대동공업(12.57%) 조광피혁(5.26%) 참좋은레져(8.69%) 에스피지(7.25%) 등 다수로 현재도 왕성한 주식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오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 대회의장에서 열리는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 주관 '2011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에서 '주식투자로 행복한 노후 설계하기'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강연은 이날 오후 2시30부터 시작된다.
박 대표의 강연에 앞서서는 '한국의 워렌버핏'으로 불리는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과 '가치투자 전도사'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오는 15일 '2011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에서 새로운 소득창출의 대안으로 주식투자를 소개할 예정이다. 농사를 짓는 농부의 마음으로 주식투자에 임하면 기업과 국가 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기침체와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출렁이고 있지만, 박 대표는 여전히 한국 주식시장의 미래는 밝다고 단언한다.
현재 부동산에 지나치게 편중된 자산 중 일부가 금융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선진국형 자산구성으로 변화할 것이고, 국민연금의 자산규모 증가와 주식비중 증가로 수급여건도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자산규모는 324조원이고, 2015년에는 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비해 주식투자 비중은 2009년 기준 약 15% 수준으로 미국(51.6%) 캐나다(57.5%) 싱가포르(17.0%) 등 주요국 연기금보다 낮아 비중확대의 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베테랑 농부는 절기와 작물의 생육과정을 잘 안다"며 "경제와 기업의 기본 흐름만 알고 있으면 누구나 '망하지 않는 투자수익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좋은 씨앗(기업)으로는 경쟁력 있는 1등 기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1등 기업은 위기에 강하고, 투자여력을 통해 더 큰 수익창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1988년부터 2000년까지 12년 동안 증권사 연구소 투자자문사 등 증권업계 전반을 두루 경험하고 2000년부터 전업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9ㆍ11 테러 직후 주가가 폭락하자 보령제약 고려개발 KCC건설 등에 투자해 큰 수익을 냈고, 2006년에는 대동공업 지분 6.15%를 매수하며 일약 '슈퍼개미'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저 등 자전거주에 투자해 수 백 퍼센트의 수익을 낸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 대표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태평양물산(보유지분 12.36%) 대동공업(12.57%) 조광피혁(5.26%) 참좋은레져(8.69%) 에스피지(7.25%) 등 다수로 현재도 왕성한 주식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오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 대회의장에서 열리는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 주관 '2011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에서 '주식투자로 행복한 노후 설계하기'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강연은 이날 오후 2시30부터 시작된다.
박 대표의 강연에 앞서서는 '한국의 워렌버핏'으로 불리는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과 '가치투자 전도사'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