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도 식후경…동방신기 플러스친구수 '꼴찌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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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카카오톡에 따르면 사용자들이 플러스 친구로 등록한 기업 가운데 오전 8시 현재 친구수 12만7000여명을 기록한 패스트푸드점인 버거킹이 1위를 차지했다. 버거킹의 프로필 상태 메시지는 "배고프고 출출할 땐 버거킹"이다.
이어 패밀리 레스토랑인 아웃백이 12만6700여명으로 2위, 롯데백화점은 12만6100여명으로 뒤를 이었고 소셜커머스인 티켓몬스터(9만6000며명)와 쿠팡(9만5000여명)도 5위권에 들었다.
카카오톡 측은 당초 "2500만명의 사용자 가운데 500만여명이 해외 사용자"라며 이들 K팝 한류 스타 등과 함께 전 세계에서 '스마트 한류'의 열풍을 이끌겠다는 목표를 밝혔었다.
카카오톡이 지난 12일 '모바일 메시징 플랫폼'으로 진화한 모델을 선보이면서 공개한 '플러스 친구'는 음식점을 친구로 등록하면 새 메뉴나 할인정보와 함께 무료 음료 쿠폰 등을 받아볼 수 있고 아이돌 그룹을 친구로 등록하면 이들의 활동소식이나 공연 실황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는 다음 마이피플과 계약된 소녀시대를 제외한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에프엑스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과 무비위크, GQ, 쎄씨, 롯데백화점, 신세계몰, 옥션, 아웃백, 버거킹, 쿠팡, 티켓몬스터,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엔터테인먼트사, 잡지, 방송, 기업, 소셜커머스업체 21개사가 참가했다.
이제범 카카오 대표는 "누구를 플러스친구로 선택할지 이 친구가 보내주는 정보를 받아볼지 등은 모두 이용자가 결정한다"면서 "궁극적으로 모든 기업이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