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솔루션 시장 잡아라"…삼성전자, 파트너사 지원 강화
삼성전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업 파트너사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2015년 10억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B2B(기업 대 기업) 시장이 3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용 솔루션에 대한 수요에 대비해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고 있는 'CTIA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스'에서 기업용 솔루션 파트너들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삼성 엔터프라이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SEAP)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모바일 솔루션 파트너사들이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서 각사의 솔루션을 좀더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들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진출 기회와 사용자 경험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 솔루션 개발에 대한 기술·마케팅 지원 등 폭넓은 혜택을 제공 받게 된다.

쥬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사의 산제이 베리 부사장은 "모바일 보안 분야에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들이 개인용 기기를 직장에서도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김종신 상무는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시장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서로 상생하고 협력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