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의 'EN-V' 전기 콘셉트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쉐보레, 2인승 'EN-V' 콘셉트카 개발…전 세계 시범 운영
13일 한국GM에 따르면 쉐보레 EN-V(전기 네트워크 차량, Electric Networked–Vehicle)는 실제 실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시범 운용 프로그램을 가질 계획이다.

쉐보레 EN-V는 전기로 도심 지역을 이동하는 차세대 2인용 콘셉트 차량이다. 쉐보레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교통 혼잡 및 환경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 수단으로 이 차를 개발했다.

크리스 페리 글로벌 쉐보레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2030년까지 전 세계 80억 인구 중 60% 이상이 도심 지역에 거주하게 된다"며 "EN-V는 향후 교통 문제를 해소해줄 차량"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EN-V는 지난해 상하이 세계 엑스포에서 공개됐다. 리튬이온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 받아 배기가스 배출량이 전혀 없다. 가정용 전력을 이용할 경우 1회 충전으로 40km를 이동할 수 있어 도심 지역 이동이 적합하다.

이밖에 GPS와 차량간 교신, 거리측정 센서를 결합한 EN-V는 무선 통신을 활용해 운전자와 탑승자는 운행 중 친구나 사업 파트너들과 핸즈프리로 통신할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