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경기복지재단(이사장 서상목)은 14일 오후2시30분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협력화단지’의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사회적기업 협력화단지는 성장가능성이 있으나 공장설립,판로확대 등 어려움이 있는 (예비)사회적기업들을 선정해 공장 무상임대,경영컨설팅,조달입찰 등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해주고 매출 증대를 도모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됐다.경기복지재단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입주기관 선정에 나섰고 8월에는 사회적기업 협력화단지 조성을 위해 건축면적 826㎡ 규모의 공장 임차 계약을 맺고 공공사무공간,사무기기와 회의실 등 기본 제반 시설을 설치했다.

현재 입주된 업체는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갖추고 직원 50%가 장애인 등 취약계층으로 구성됐다.향후 자동화시설을 확보를 통해 생산공정을 단순화해 지역내 경력단절여성,결혼이주여성,비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또 멘토기업을 선정해 경영컨설팅을 해주고 입주기업별 판로확대를 지원해 2011년 하반기 대비 2012년 연평균 매출의 30% 이상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복지재단은 (예비)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부정책이 인건비,사회보험료 지원과 법인세 감면 등 직접지원에 한정돼 사업비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는 자생적인 운영기반을 마련하지 못하고 근로인원을 유지하지 못하는 한계가 드러남에 따라 새로운 지원정책 방향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재단은 향후 단계적으로 경기도내 권역별 협력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며,(예비)사회적기업 현장의 요구와 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경영혁신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사회 혁신과 고용복지의 정책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