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송중기- 백윤식, 카리스마 연기대결에 수목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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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와 백윤식의 대결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김영현 박상연 극본, 장태유 연출)에는 강한 카리스마의 태종(백윤식 분)과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세종(송중기 분)이 왕권을 쟁취하기 위해 팽팽한 대결을 벌여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 태종과 아들 세종의 정면 대결이 큰 주춧돌로 작용, 눈길을 끌었다. 극 초반 세종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수 많은 화살에도 굴하지 않고 태종 앞까지 당당하게 걸어갔다.
"상왕은 왕이 아니다. 내가 조선의 임금이다"라고 반항하던 그는 태종을 향해 "아바마마의 모든 것을 배우고 익히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세종의 속내를 파악한 태종은 "주상의 말엔 충, 효, 예 모두가 있지만 진심이 빠져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더구나 세종이 젊은 학자와 경전을 배우겠다고만 하자 태종은 "'집현'이라는 전각을 지으라"며 시큰둥하게 반응할 정도였다.
두 부자의 본격적인 대결은 정기준(신동기 분)이라는 이름이 언급되면서 시작되었다. 태종은 자신의 숙적 정도전의 동생의 아들인 정기준을 잡기 위해, 세종은 "나의 조선엔 나의 집현전엔 반드시 정기준이 있어야 한다"라며 본격적인 대결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지난 주 9.8%(AGB닐슨 전국)보다 10%가까이 상승한 18.2%(서울 수도권 20.7%)를 기록, 동시간대 드라마 KBS '영광의 재인'과 MBC '지고는 못살아'를 제치고 수목극 1위에 등극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김영현 박상연 극본, 장태유 연출)에는 강한 카리스마의 태종(백윤식 분)과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세종(송중기 분)이 왕권을 쟁취하기 위해 팽팽한 대결을 벌여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 태종과 아들 세종의 정면 대결이 큰 주춧돌로 작용, 눈길을 끌었다. 극 초반 세종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수 많은 화살에도 굴하지 않고 태종 앞까지 당당하게 걸어갔다.
"상왕은 왕이 아니다. 내가 조선의 임금이다"라고 반항하던 그는 태종을 향해 "아바마마의 모든 것을 배우고 익히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세종의 속내를 파악한 태종은 "주상의 말엔 충, 효, 예 모두가 있지만 진심이 빠져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더구나 세종이 젊은 학자와 경전을 배우겠다고만 하자 태종은 "'집현'이라는 전각을 지으라"며 시큰둥하게 반응할 정도였다.
두 부자의 본격적인 대결은 정기준(신동기 분)이라는 이름이 언급되면서 시작되었다. 태종은 자신의 숙적 정도전의 동생의 아들인 정기준을 잡기 위해, 세종은 "나의 조선엔 나의 집현전엔 반드시 정기준이 있어야 한다"라며 본격적인 대결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지난 주 9.8%(AGB닐슨 전국)보다 10%가까이 상승한 18.2%(서울 수도권 20.7%)를 기록, 동시간대 드라마 KBS '영광의 재인'과 MBC '지고는 못살아'를 제치고 수목극 1위에 등극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